엄격한 이슬람 율법에 따라 음주는 물론 술 제조와 판매를 금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처음으로 술을 파는 매장이 문을 연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록 무슬림이 아닌 외교관을 대상으로 하는 제한적인 형태지만 이슬람 종주국에 술이 유통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사우디의 변화를 상징하는 단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따르면 이 매장은 수도 리야드의 대사관과 외교관 주택이 밀집한 외교단지에 수주 안에 들어서며 비(非)무슬림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우디 외무부로부터 통관 코드를 받아 모바일 앱으로 등록해야 이용할 수 있고 월별 할당량을 준수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다만 외교관이 아닌 외국인 거주자가 매장을 이용할 수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걸프 지역 이슬람 국가 가운데 아랍에미리트(UAE), 카타르, 바레인 등은 허가받은 식당이나 가게에서 비무슬림 외국인을 대상으로 술을 취급할 수 있지만 사우디는 이조차 허가하지 않았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우디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경제·사회 개혁 계획인 '비전 2030'에 따라 종교, 관습적 금기를 하나씩 허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018년 여성의 운전 허용을 비롯해 대중가수 콘서트 개최, 공공장소에서 엄격한 남녀 분리의 완화, 영화 극장 개장, 관광비자 발급 등 최근 수년간 폐쇄적인 규제가 완화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제작 : 정의진 <br />AI앵커 : Y-GO 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12614074192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